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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백일장 3

봄 찬양

정윤주 신한고등학교 퇴임

발갛게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통복천을 걷는다.

덩치 큰 왜가리 한 쌍의 우아한 날갯짓이
앙증맞은 뱁새들의 귀여운 몸짓들이
조막만한 참새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쉼 없이 물갈퀴 짓에 먹이를 찾는
흰빰검둥오리 무리들이

찬란한 이 봄을 찬양하듯
아우성치며 노래한다.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천변 숲길을 걷는다.

부드러운 버들강아지 아기 손가락 마냥 돋아나고
매화, 산수유가 앞서고 진달래, 개나리, 목련이 뒤따르며

회색빛 거뭇한 겨울을 밀어내며
새로이 화사한 물감으로 대지를 그린다.

겨우겨우 살아가다 봄을 맞이하는
기쁨과 환희의 몸부림이 사방 천지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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