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0℃. 화마가 빨갛다 못해 하얗게
도자기를 구워삶는 온도입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그 하얀 빛이 구원의 빛처럼 아름답다고.
저는 그 온도와 빛을 견뎌냅니다.
저와 같은 곳에 있던 수많은 우리들은
같은 시간에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모두 제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듯 우리는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나는 나이기에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