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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1석2조 생활습관
공유경제와
쓰담달리기

글. 정미래

폭설, 건조, 폭우, 폭염 등 지구의 날씨가 극과 극을 넘나들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그런 만큼 개인도 환경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들어가자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중.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면서 개인에게도 좋은 생활습관으로 공유경제와 쓰담달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구도, 나도 건강하게 해주는
‘쓰담달리기’

걷기는 신체를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는 운동이면서 정신 건강에도 좋다. 게다가 많은 준비 없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혼자 걸으면 ‘다음부터’라는 말로 자신과 쉽게 타협하기 마련. 그래서 걷기 모임을 통해 취미활동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요즘에는 자신의 건강과 함께 지구의 건강도 챙기는 걷기가 활발해지는 추세이다. 바로 쓰담달리기이다.
쓰담달리기는 쓰레기를 주우며 걷거나 뛰는 운동으로 플로깅, 줍깅의 우리말 표현이다. 쓰담달리기를 결심했다면 쓰레기를 담을 봉지와 집게만 추가로 챙기자. 여기에 쓰레기를 포착할 수 있는 시야와 마음가짐만 있다면 준비는 끝이다.
처음에는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일이 쉽지 않다. 쓰레기 줍는 것을 잊고 걷기만 하거나 쓰레기 줍는 것에 열중해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그러나 습관을 들인다면 익숙하게 쓰레기를 주우며 걷거나 뛸 수 있고 심지어 쓰레기를 주우며 등산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합리적인 소비의 첫걸음
‘공유경제’

공유경제는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산·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모델이다. 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했는데, 2017년 186억 달러 규모였던 것이 2022년에는 402억 달러까지 성장하였다.
이처럼 공유경제가 성장한 이유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비 방식도 변화했기 때문이다. 즉 ‘소유’에서 ‘공유’로 전환된 것.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사업자와 소비자가 공유경제에 쉽게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금은 자신이 공유경제의 소비자인지 모를 정도로, 공유경제의 종류는 다양해졌다. 비록 내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고 있는 순간엔 온전히 내 것이 되는 묘한 매력의 공유경제. 대표적인 공유경제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공간을 공유하다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여행지와 숙소의 선택에서 시작한다.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숙박업소를 떠올리는데 요즘에는 다른 사람의 집을 빌려 쓰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해외여행지에서 실제 주거지를 빌려서 생활해 보는 경험은 좀 더 색다르게 와닿기도 한다.
코로나19의 영향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유 주방을 활용하는 배달전문 음식점도 생겨났다. 아무래도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이 없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서 자신의 사업장을 마련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는 1인 사업자나 프리랜서도 늘고 있다. 업무 공간은 구분지어 사용하지만 회의실이나 미팅룸, 화장실, 휴게 공간 등은 공용으로 두어 사무실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 거기에 인테리어를 따로 할 필요가 없고, 사무용 가구나 복합기 등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탈 것을 공유하다
최근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공유 자전거다. 대중교통처럼 기다리거나 환승할 필요도, 자동차처럼 교통체증에 시달릴 필요도 없다. 또한 보관에 대한 걱정 역시 하지 않아도 된다.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공공 자전거를 출시하면서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고, 개성 넘치는 이름을 내걸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공공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서울특별시 따릉이의 경우 2018년 9월 100만 명이었던 이용자가 2021년 5월에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
자전거의 사용은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자전거로 10km 이동할 시 탄소 2.4kg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공공 자전거
지자체명 공공 자전거 이름 지자체명 공공 자전거 이름
서울특별시 따릉이 세종특별자치시 뉴어울링
대전광역시 타슈 광주광역시 타랑께
경기 수원·고양특례시 타조 경남 창원특례시 누비자
경북 경주시 타실라 경북 영천시 별타고
전남 여수시 여수랑 전북 전주시 꽃싱이
자전거와 함께 자동차를 공유하는 플랫폼도 인기다. 자동차 유지비가 부담스럽고, 주차난으로 고생하는 것이 싫어 자동차를 사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 자동차 공유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가 필요할 때만 빌려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애용하고 있다. 또 이용한 만큼의 사용료만 지불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돈도 건강도 환경도 한 번 놓치면 되돌아오기 힘들다. 공유경제로 실속 있는 경제생활을 하고, 쓰담달리기로 건강과 환경을 챙기는 현명한 지구인이 되자.
출처 정책브리핑,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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