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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선생님

글.  김옥순 영양여자중고등학교 재직

한평생 겸양과 인내를 미덕으로 알아
큰 사랑을 품었으나 작은 자랑도 참아내며
묵묵히 정성을 쏟으신 참 스승님
이제 우뚝 선 제자 앞에서
저절로 벙그는 넉넉한 웃음
더 많은 진실과 눈맞추게 하려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시려다
스스로 키 크기를 멈추신 스승님
성성한 백발 앞에 누가 뭐랄까
제자 자랑 한마디로 붉어지는 그 미소
큰 사랑 먹고 크게 자란 한 아이
빛나는 박사 논문 첫 페이지에
진심을 담아 힘주어 새겼네
어릴 적 제 꿈을 응원해 주신 스승님
그 사랑 영원히 감사합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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