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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입맛이 살아나니
기운이 절로 난다~
세계 각국의 보양식

글.  이동환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우리는 긴 여름을 이겨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중 하나가 먹거리다. 더울수록 입맛이 없어지지만 그럴수록 잘 먹어야 더위에 지지치 않고 버텨낼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어떤 음식을 통해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을 겨내고 있을까?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보자.

삼복더위를 시원하게
떨쳐낼 절대지존

삼계탕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삼복더위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여름이 오면 삼계탕의 인기는 절정에 오른다. 닭고기에는 단백질과 지방산이 풍부하면서도 소화가 쉬워서 환자의 영양식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의 기력 회복에도 좋다. 요즘은 전복이나 각종 해산물을 넣은 삼계탕까지 판매하는 등 보양식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끝내주는 국물에
쫄깃한 식감까지
연포탕
기력 회복이라면 낙지의 효력도 만만치 않다. 낙지는 고단백 저지방으로 영양가가 높으며, 다량의 타우린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도 탁월하다. 게다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서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더 중요한 것은 낙지로 만든 연포탕의 맛이다. 별다른 재료 없이 낙지와 채소만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연포탕 만들기
  • ① 낙지(냉동 낙지는 해동 후)를 밀가루를 묻혀 골고루 문지른다.
  • ② 여러 번 헹궈서 점액질이 없도록 낙지를 씻는다.
  • ③ 무, 당근 양파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 ④ 육수는 멸치다시마 육수(티백)나 동전 육수를 활용한다.
  • 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한 무부터 넣는다.
  • ⑥ 무가 투명하게 끓어오르면 나머지 채소도 넣어준다.
  • ⑦ 낙지 역시 한입 크기로 잘라서 맨 마지막에 넣는다. 낙지를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2~3분 정도가 적당하다.
  • ⑧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식성에 따라 대파나 고추를 넣으면 끝!
입맛을 한껏 돋우는
건강 회 요리

세비체
태평양과 접해 있는 페루는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보양식도 해산물 요리가 많다. 우리나라처럼 회 요리를 즐겨 먹는데 그래서 탄생한 것이 ‘세비체’다. 각종 해산물, 채소에 레몬, 라임즙을 뿌리고 올리브 오일로 만든 소스를 얹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더운 여름을 식혀줄 맥주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깊은 맛이 우러난
사계절 보양식

포토푀
우리나라 삼계탕과 비슷한 포토푀는 고기와 채소를 장시간에 푹 끓여낸 수프다. 포(pot)는 냄비를 의미하며, 각종 채소와 육류를 넣고 오래 끓여주면 된다. 큰 냄비에 많은 양을 만들어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먹기 좋은 요리다. 프랑스에서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보양식이기 때문에 가정식으로 인기가 높다. 채소와 육류가 어우러진 깊은 맛이 매력적이다.
장어의 힘찬 기운이
가득한 별미

우나기동
복날에 삼계탕을 먹듯이 일본에서는 ‘우나기동’이라고 불리는 장어덮밥을 먹는다. 장어에는 불포화지방산 및 각종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콜레스테롤 방지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피로 해소 및 항암 작용도 하니, 보양식으로 최고의 식재료다. 장어에 소스를 발라서 불에 구워내거나 간장에 조려낸 후 밥 위에 올려서 먹는다.
새콤함과 고소함의
절묘한 조화

타라토르
요구르트를 즐겨 먹는 불가리아의 여름 보양식이다. 약간의 물을 첨가한 요구르트에 오이와 딜, 다진마늘, 소금을 첨가하고 올리브유를 두른 후 호두를 뿌려서 먹는다.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장 건강에 좋다. 그래서 ‘타라토르’는 배탈 나기 쉬운 여름철에 제격이다. 요구르트의 새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 덕분에 입맛이 없는 아침에 가볍게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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