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옹야(雍也)’를 보면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산처럼 우직하게 의리를 중히 여기는 자는 어질고,
물처럼 투명하게 사리에 밝고 거침없는 자는
지혜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를 통해
자연이 일깨워주는 삶의 태도를 배워본다.
자연을 담은 우리의 쉼은
여유롭고 즐겁다
힘겨운 우리 삶에 절실한 ‘이쉼전쉼’
인간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파에 찌든 탓에
자연을 잊은 채 인공의 삶에 매몰되어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자연의 모성(母性)에 눈뜨곤 한다.
무심히 따라나섰던 산행에서, 강변길에서
잃었던 평온과 여유를 되찾을 때다.
자연은 모든 이에게 ‘이쉼전쉼’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