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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기를 살아가는 우리
4차 산업 혁명으로 달라진
세상과 경제

글.  김태일

지난 산업 혁명은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지만 4차 산업 혁명은 아직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아직 그 혁명기 안에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이미 변화한 것과 앞으로 달라질 세상에 대해 고찰해 보자.

#AI의 고도화

현재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97%로 사실상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수많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다. AI의 추천에 따라 콘텐츠와 제품을 선택하고 고객센터에서도 챗봇(Chatbot)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그러던 2023년, 기존보다 훨씬 진보한 생성형 AI인 챗GPT*가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구글은 바드를, 네이버는 클로바 엑스를 공개했다.

#메타버스의 등장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되며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로 세상이 확장됐다. 특히 페이스북은 2021년에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며 가상 세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들은 2014년에 VR(가상 현실) 기기 회사인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제품 고도화에 나섰다. 그 결과 메타 퀘스트2는 2021년에 누적 판매량 1천만 대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서울시가 2023년에 메타버스 서울을 출시하며 행정 서비스의 장을 넓혔다.

#경제적 변화

미국의 7개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은 2023년에 평균 75% 상승하며 미국 증시를 견인했다. 이들은 디지털과 AI, 로봇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가상 자산 시장도 함께 규모가 커지면서 시가 총액 2천조 원(2023년 4분기 기준)에 육박한다.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혁명 이후의 세상

혁명으로 세상이 바뀌게 되면 그만큼 성장통도 뒤따른다. 특히 법과 윤리적 문제가 대두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부터 가상 자산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로 예정됐다. 또한 서울디지털재단은 2022년 12월에 메타버스 서울의 개방을 앞두고 윤리 가이드를 발표했다. 혁명은 양면성을 가졌다. 긍정적인 측면은 흡수하고 부정적인 측면에는 해답을 찾아 변화에 적응하자.
미니 경제 사전
*챗GPT【CHAT GPT】: OPEN AI사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대규모 언어의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며 번역, 요약 등 문서 작성이 가능하다. 출시 2개월 만에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하며 최단·최대 사용자 기록을 세웠다.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상승을 이끄는 7개의 빅테크 기업으로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MS,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테슬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미국 기업 중 가장 먼저 시가 총액 1조 달러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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