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꼽고 있다. 첫 번째는 작년 백신 접종자 중심으로 면역력 저하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방역 조치 완화와 법적 격리 의무 해제로 전파와 확산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마지막은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인 마스크 미착용이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노약자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쉽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모두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진실은,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을 뿐 ‘코로나19’는 언제나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것이다.
기간 | 환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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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 | 374명 |
5월 1주 | 120명 |
6월 1주 | 69명 |
7월 1주 | 91명 |
기간 | 환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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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주 | 897명 |
8월 2주 | 1,366명 |
8월 3주 | 1,464명 |
8월 4주 | 1,164명 |
잊지말자! 코로나19 예방 수칙
➊ 가리자
전염병 예방의 시작은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 기침할 때는 휴지나 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서 비말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 사용도 권장한다.➋ 씻자
아주 기본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예방 방법이다.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그리고 식사 전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30초 이상 씻어준다.➌ 접종하자
올해 10월부터 신규 백신의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등은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➍ 진료하자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설마 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 또한 상황에 따라 ‘자가검진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권한다.➎ 쉬자
약한 면역력을 틈타서 공격하는 전염병인 만큼 피로가 쌓이지 않게 잘 쉬어야 한다. 또한 몸에 이상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취한다.새로운 전염병의 공포가 시작되었다.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리는 발진성 감염병이다. 1958년 덴마크에서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던 원숭이로부터 발견되어 ‘원숭이두창’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차별적인 용어라는 지적에 따라 ‘엠폭스(MPOX)’로 명칭을 변경했다. 얼마 전, ‘엠폭스’가 급속한 확산세에 들어서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비말에 의한 전염보다 신체 접촉으로 주로 감염된다. 감염될 경우, 발열, 오한, 근육통, 기침 등 경미한 증상과 함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엠폭스’의 경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기에 대규모 유행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늘 방심은 큰 병을 부른다. 특히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엠폭스에 대한 3가지 오해와 진실
➊ 엠폭스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전염된다?
밀접 접촉으로 전염되는 질병의 특성상 물에 의한 전파는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수건이나 침구류를 반복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전염 가능성이 있다.➋ 엠폭스는 치명적이다?
대부분 2~4주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치명률도 0.13% 이하로 아주 낮다. 다만 노약자나 면역력 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➌ 엠폭스는 통제가 어렵다?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 질병이기에 의학적으로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다. 물론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은 변함없이 기본이다.구분 | 엠폭스 | 코로나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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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경로 | 주로 밀접 접촉 | 호흡기 비말 전파 |
전파 속도 | 상대적으로 느림 | 전파 속도 빠름 |
주요 증상 | 발진, 발열, 호흡기 증상 |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기 증상 등 |
백신 및 치료제 | 이미 개발 | 초기에는 없었으나 현재 사용 중 |
예방 방법 | 개인위생 수칙 생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