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가장 빠르게 단풍을 즐기는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빠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부터 첫 단풍이 물든다. 빨리 시작한 만큼 10월 말까지 길게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곳의 ‘용소폭포’ 코스는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약 1시간 정도로 걸리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하남기
터널 끝에서 마주하는 황홀한 가을
내장산의 첫 단풍 시기는 설악산보다 거의 한 달이 늦다. 만약 10월 단풍 여행을 놓쳤다면 실망하지 말고 이곳으로 발길을 옮기자. 기존에 알고 있던 단풍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놀라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내장산의 단풍 터널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일주문에서 내장산까지 이어진 108주 단풍나무의 길이 황홀한 가을 여행으로 인도한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앙지뉴 필름
오색 폭죽이 터지는 축제의 한마당
팔공산의 경우, 작년 기준 첫 단풍은 10월 20일이고 절정기는 11월 1일이었다. 그 시기에 맞춰 3년 만에 열린 ‘팔공산 단풍축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올해는 10월 26일쯤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산행만큼이나 팔공산 순환도로의 단풍 드라이브 길도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보는 단풍의 세상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프로 등산러를 위한 진짜 산행
가야산의 단풍철은 10월에서 시작해 보름 남짓이지만 그 아름다운 풍경은 일 년 내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가야산의 단풍 코스는 총 3가지(용기골 코스, 만물상 코스, 해인사 코스)이며, 평균 4시간 이상 걸리는 녹록지 않은 산행이지만 ‘프로 등산러’에게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긴다. 그중 해인사의 단풍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힐링의 평온함을 선사한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노홍진
편안한 산행에서 짜릿한 경험까지
무등산의 첫 단풍은 10월 25일가량으로 조금 늦은 편이다. 이곳의 등산 코스 역시 다양하며, 그중 증심사부터 중머리재까지의 산행이 비교적 걷기 쉬워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높다. 원효사로 가는 드라이브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 명소다. 모노레일을 타면서 단풍 구경을 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무등산이 주는 짜릿한 선물이다.